경북대병원 노조가 9일 오전 7시30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병원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진료 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100여명 가운데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필수유지업부에 종사하는 조합원을 제외한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조와 병원측은 파업에 들어가기전인 지난 8일 오후까지 본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총액기준 임금 7.3% 인상과 병원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칠곡분원에서의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13차례 단체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달 말 열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7.8%(투표율 86.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