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7대 신성장동력장비 경쟁력 강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개최된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차동형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장비 무역적자가 2013년 121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비 강국인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의료 분야나 친환경 수송 분야의 장비 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신성장동력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상진 팀장은 “작년 하반기 시작된 패널가격 하락이 장비 기업의 실적 악화와 신규투자 축소로 이어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차세대 장비 기술개발 지원 강화와 수출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주대 장중순 교수는 “기업이 국산 장비를 기피하는 이유는 장비의 신뢰성 부족에 있고, 이는 장비 생산 기업의 영세성, 기술력 부족 등에 기인하므로 국산장비의 신뢰성을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