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은 것은 성적확인과 부모님 잔소리
아르바이트 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고3 수험생 56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5.9%가 수능시험을 치른 후 아르바이트를 구할 계획이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알바천국 측은 "매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용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소년이 급증한다"며 "지난해에도 11월 구직 청소년이 전월의 7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외에 하고 싶은 일로는 '운전면허 등 자격증 따기'(15%), '외모 가꾸기'(12.8%)와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12.8%) 등이 꼽혔다.
'여행하기'(12.6%), '이성친구 사귀기'(9.5%), '실컷 잠자기'(7%)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수능 후 가장 피하고 싶은 것으로는 '시험 잘 쳤는지 물어보는 지인'(35.6%)을 1위로 꼽았다. '성적표 확인하기'(16.8%), '부모님의 잔소리'(9.3%), '수능 관련뉴스'(7.7%) 등도 기피 대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