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1조9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신(PF) 부실채권을 추가로 정리키로 결정했다.
PF정상화뱅크는 8일 32개 사업장 약 1조9000억원의 PF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2차 인수를 위한 실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화뱅크는 향후 실사ㆍ평가를 진행한 뒤 가격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규모를 확정해 연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정상화뱅크는 6월 말 19개 사업장의 PF 채권 1조2천억원을 인수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구조조정 및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2개 사업장은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PF정상화뱅크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산업은행, 농협 등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가 지난 6월 출자금 8천억원, 대출금 4천280억원으로 총 1조2천280억원을 투입해 사모펀드(PEF) 형태로 설립한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