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윌리엄스가 잘못 인정" 화해

입력 2011-11-08 13:37수정 2011-1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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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36·나이키골프)와 인종차별 발언을 해 불편한 관계를 가졌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48·뉴질랜드)와 화해했다.

8일(한국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와 윌리엄스가 호주오픈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 레이크스 골프장에서 만나 화해했다.

우즈는 "윌리엄스가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대회 만찬 행사에서 지난 8월 스콧과 우승을 차지한 뒤 "내 생애 최고의 우승"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 흑인 멍청이(black arsehole)를 떼어버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윌리엄스는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농담이 오가던 자리였기 때문에 그런 뜻은 아니었다. 우즈와 내 말로 불쾌해하는 사람들께 죄송하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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