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사 판매기획처에서 전국에 보유 중인 의료시설용지 판매정보를 통합해서 ‘원스톱’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김포양곡, 수원호매실, 파주운정, 광주수완,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14개 의료시설용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의료시설용지를 지역별로 판매하면서 병원관계자에게 종합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의료시장의 성숙과 전문화로 인해 병원설립시 ‘경쟁력 있는 입지’와 ‘배후 가구수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고객중심의 판매가 필요해졌다.
LH는 의료시설용지의 필지분할과 용도변경을 반영한 맞춤판매 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 의료시설 판매를 위해 현재 200여개 주요 종합병원 등에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개원계획이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실시했으며 방문상담도 진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전국 택지지구에 보유 중인 의료시설용지의 정보가 원스톱으로 고객에게 제공되면 개원시 의사결정이 손쉬워질 것”이라며 “우수한 입지여건이 보장된 LH 택지지구의 의료시설용지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문의 : 031-738-7626, 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