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24일)를 코앞에 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이 주요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7일 경영지원부장과 홍보실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경영지원부와 홍보실은 연합회는 물론 신 회장에게도 중요한 부서로 꼽힌다. 특히 홍보실장의 경우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갑작스런 교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연합회 내부에서도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보통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는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설령 인사를 실시한다해도 승진인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 배경과 관련 연합회 내부에서는 가계대출 등과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것 같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병찬 경영지원부장은 미소금융재단으로 이동했고 김승만 홍보실장은 은행회관을 관리하는 연합회 자회사인 전은서비스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