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떡류, 엿류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8일 특정일(수능시험일, 빼빼로데이)을 앞두고 초콜릿류, 떡류, 엿류 제조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판매업소 7421개소를 점검 한 결과 37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단속에 나섰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개선조치를 받았다.
점검 결과 적발된 주요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개소) △표시기준 위반(7개소)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및 허위기재(6개소) △건강진단 미실시(2개소) △시설기준 위반(2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개소) △생산·작업에 관한 기록 미작성(1개소)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4개소) 등이다.
유통 판매중인 초콜릿류, 떡류, 엿류 제품 등 총 1573건을 수거해 이 중 244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고 나머지 1329건은 검사 진행 중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특정일에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지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