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주가 검찰의 계열사 압수수색 소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SK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2% 내린 7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SK(-2.40%), SK텔레콤(-0.98%), SK C&C(-1.60%), SK이노베이션(-1.74%) 등 대부분의 SK그룹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투데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서울 서린동에 위치한 SK그룹 본사를 기습방문,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최태원 SK 회장이 5000억원대 선물투자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텔레콤과 SK C&C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출자한 500여억원이 2008년 10월 투자처에 입금된 뒤, 수 차례의 계좌를 거쳐 다시 김 대표의 차명계좌를 거치는 등 복잡한 돈세탁을 거친 뒤 최 회장의 선물투자금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