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 영업실적은 큰 어려움 없이 당초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이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3.1%, 11.5% 증가한 966억원과 1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3분기 영업실적으로 4분기도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겠지만, 한섬의 4분기 영업실적은 큰 어려움 없이 당초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과 한섬의 높은 고객 충성를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특히, 주요 고객인 부유층의 현금흐름이 대단히 양호한데, 이는 자산소득(부동산을 통한 월세가격 급등과 순금융자산을 통한 이자수입 증가)증대를 통한 소비재원이 충만하기 때문”이라며 “한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9.9%, 20.6% 증가한 1929억원과 45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Upmarket(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소비재)의 대표 주자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벨류에이션 수준 또한 대단히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