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LA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잭슨 사망에 따른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 박사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총 12명의 배심원단은 이틀 동안의 논의 끝에 잭슨 사망에 머레이 박사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고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유죄 평결로 박사는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법원 앞거리를 가득 메운 잭슨의 수많은 팬들은 배심원단의 평결이 공개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머레이에 대한 재판은 지난 9월 27일부터 계속돼 전 세계 잭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재판부는 이번 평결을 토대로 다음 달 29일 선고 공판을 열며, 머레이 박사는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영국 컴백 공연을 준비하던 중 LA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현지 경찰은 불면증을 앓던 잭슨이 사망 전 머레이에게 고통을 호소했고, 머레이가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그를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