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얌체 상술’

'빼빼로데이'와 '수능'이 제과·유통업계의 지나친 상술로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은 물론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수능시험과 빼빼로데이를 묶은 각종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1년 11월 11일’이라는 점을 내세워 1000년 만에 돌아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명칭까지 만들어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수능&빼빼로 세트’는 2만3000~4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수능과 빼빼로데이를 동시에 겨냥한 상품을 내놨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선물 가게에서는 ‘합격’(合格)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사과를 한 개에 7500원에 팔고 있다. 특히 이 사과와 빼빼로가 담겨있는 선물세트는 6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빼빼로 한 상자의 가격은 1000원이지만, 6상자 분량의 대형 포장 상품은 8500원으로 2500원이나 웃돈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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