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주치의, 과실치사 유죄(2보)

입력 2011-11-0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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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을 놓고 주치의의 과실치사 혐의가 있음이 인정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7일 (현지시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 박사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 동안 8시간30분에 걸친 숙의 끝에 머레이 박사가 잭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는 검찰의 기소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 형량이 징역 4년형에 이르는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서 머레이 박사는 즉각 구치소에 수감됐다.

형량을 결정하는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29일 열린다.

앞서 지난 2009년 6월25일 복귀 공연을 준비하던 잭슨이 자택에서 숨진 뒤 미국 검찰은 불면증을 앓던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하게 처방,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머레이 박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9월27일부터 6주 동안 계속된 머레이 박사에 대한 재판은 '팝의 황제'을 잃은 잭슨의 팬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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