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직 사퇴? 경기도 “사실무근” 일축

입력 2011-11-07 11:44수정 2011-11-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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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지사직에서 사퇴할 것이란 얘기가 한나라당 내에서 급속도로 회자되고 있다.

차기 대권을 목표로 한 김 지사가 총선 전 사퇴 일정을 변경, 자중지란에 빠진 한나라당에게 ‘길’을 제시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가로막힌 공간을 뚫고 흩어진 친이계와 보수층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시나리오다.

이는 최근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나돌면서 ‘설’이 아닌 ‘사실’로 굳혀지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의 최측근인 차명진 의원은 7일 기자에게 “네버(never)”라며 일축했고,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 역시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갑자기 그만둬 서울시장까지 야권에 넘어간 마당에 수도권을 다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본인의 생각만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미래한국국민연합 기조연설에서 친정인 한나라당에게 재창당 수준의 강력한 쇄신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비장한 연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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