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7일 "지난 6일 오전 7시2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옥상에서 A(32)씨가 출입문 고리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06년 지방대를 졸업하고 6년째 공기업 한 곳의 입사를 준비해 왔지만 계속 낙방했다. A씨는 이번주 일반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었으며 평소 원하는 직장이 아니어서 상심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