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씨젠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 이후에도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다국적 분자진단업체와의 다품목 OEM계약 및 기술수출 등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화돼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향후 성장성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다중 융해곡선 진단기술(TOCE: 실시간으로 최대 12개 병원체 다중분석 가능) 개발로 실시간 다중분석제품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며 "미국 수출의 주력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사의 커버리지 확대 및 성감염증 외에 추가적인 품목계약이 4분기부터 가시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씨젠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0.9%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마진 높은 제품(키트) 비중 확대, 매출이 곧 이익인 기술료수입의 증가로 345.4% 급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잠정실적과 4분기 수정전망을 반영해 금년과 내년 외형은 기존 전망을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각각 13.8%, 5.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