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다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출범 이래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6일 일본 교도통신 주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은 지난달 54.6%에서 최근 47.1%로 떨어졌다. 지난 9월 출범 당시 62.8%를 기록했던 노다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일본 참여 지지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확연하게 갈렸다. 일본 참여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38.7%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자들은 36.1%였다.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50.4%는 소비세를 올리는 정부의 계획을 지지했으나 48.1%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TPP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오는 10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