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보는 에이즈 상식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자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에이즈에 관한 기본상식
Q. 에이즈 감염인과 손잡고, 운동하고 같이 음식을 먹는 등의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 에이즈에 감염된다? (X)
A.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와야 에이즈에 감염되기 때문에 에이즈 감염인과의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는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는다.
Q. 에이즈 감염인을 문 모기에게 물리면 에이즈에 감염이 안 된다? (O)
A. 에이즈는 인간의 체내에서만 생존하고 증식하면서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되는 질병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부른다. 곤충매개질환이 아니므로 에이즈 감염인을 문 모기나 벌레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Q. 에이즈 검사는 익명으로 해도 된다? (O)
A. 에이즈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 검사받는 것을 두려워하므로 정부는 익명검사를 법으로 규정해 장려하고 있다. 에이즈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검사 전에 익명검사를 원한다고 요청하면 된다.
Q. 에이즈 감염인과 성관계 후 바로 검사하면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X)
A. 간혹 항체형성이 늦어지는 사람들도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모두 고려한 시점인 12주까지를 항체미검출기로 선언하고 12주 이후를 에이즈 검사의 적정시점으로 발표하고 있다.
Q. 보건소 검사는 병원 검사보다 부정확하다? (X)
A. 에이즈 검사는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더욱이 보건소는 우리나라 에이즈 발견 초창기부터 에이즈 검사를 실시해 오던 기관으로 숙련된 경험으로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Q. 에이즈 감염인과 한 번이라도 성관계를 가지면 에이즈에 감염된다? (X)
A. 에이즈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1회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로 낮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으므로 잘 모르는 사람과의 성관계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