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가 항법 시스템 고장으로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140여명을 태우고 모스크바로 향하던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오전 10시40분께 출발지인 톨마체보 공항으로 회항, 비상착륙했다. 항법 시스템 고장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부 시베리아 교통 검찰 측은 "비행 도중 계기판에 '항법 시스템 고장'이란 신호가 들어오면서 기장이 출발지 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상 착륙은 안전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상자도 나오지 않은 상태. 여객기에 탔던 134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검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