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 사상 11월 기온 중 최고
5일 서울 낮기온이 25.9도까지 올라가며 11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11월 초순의 평년 낮 최고기온이 15∼19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간 셈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의 따뜻하고 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수원 (25.8도) 창원(24.8도), 춘천(24.7도), 홍천(25.6도), 광양(26.4도), 거제(25.8도) 등에서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측에서는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던 기압골이 북상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빨리 이동한데다 후면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것이 이상고온 현상의 원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