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G20 실망·그리스 신임투표 불안

입력 2011-11-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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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4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그리스 내각의 신임투표에 대한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2.03%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 대비 4bp(bp=0.01%)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bp 내린 3.09%를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2%로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프랑스 칸에서 회의를 열고 유럽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글로벌 정상들은 EU의 위기 해법에 대한 보다 많은 세부사항이 나오기 까지 IMF 재원확충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IMF 재원확충은 내년 2월로 유보됐다”고 밝혔다.

이날 치뤄지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가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나타내며 국채 가격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월간 고용보고에서 실업률은 예상을 깨고 전월의 9.1%에서 9.0%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9.1%였다.

그러나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는 8만명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9만5000~1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즈호시큐리티스USA의 제임스 콤비아스 최고 국채트레이더는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며 “투자자들에 사이에서 위험회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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