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방사능 도로 재포장

입력 2011-1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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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된 월계동 도로를 전면 재포장한다.

서울 노원구는 이상수치의 방사선량이 검출된 월계동의 아스팔트 도로 두 곳을 다시 포장하겠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1일 최초 신고가 접수된 월계동 907번지 일대 도로(도로 폭 7m, 연장 90m)와 전날 추가조사에서 이상수치가 나온 월계동 276-22번지 일대 도로(도로 폭 8m, 연장 220m)를 재포장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노원구는 지난 1일 월계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이상 방사선량이 측정됐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이 도로가 깔린 2000년 같은 시공사가 포장한 도로 6곳을 추가로 조사했다.

또 이상수치가 나온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표면의 방사선량만 잰 기존 검사와 달리 아스팔트 아래 콘크리트층과 골재층을 모두 포함하는 정밀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이번에 문제가 된 도로와 동일한 아스콘으로 포장된 도로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 전역의 아스팔트 도로를 전수조사하고 월계동 일대 주민에 대해서는 건강검진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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