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4일 전국 35개 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등록금 과다인상 등이 적발된 것에 대해 "대학의 철저한 자기반성을 요구하며 등록금으로 인해 피눈물 흘리는 학생에게 통렬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들이 당장 내년 등록금 고지서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 사무총장은 "일부 대학은 (감사원 감사가) 헌법상 대학자율권을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는 진리와 학문추구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지 비리까지 자유롭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감시감독권한을 가진 교과부도 책임을 통감하고 재정건전성 확보와 비리 척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도 등록금 부담이 완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또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