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지난달 주민 1인당 하루 355g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나나 스카우 WFP 북한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에서 "북한 당국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급량 증가에 대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 주민의 하루 식량배급량은 지난 4월 400g에서 5월 190g, 6월 150g으로 줄었고 7∼9월에는 200g 수준을 유지하다가 4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북한 당국은 원칙적으로 주민 한 명에 하루 573g의 식량 분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