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 우려 넘는다-동양종금證

입력 2011-11-04 08:01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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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4일 그리스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지만 미국 정부와 연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하방을 방어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리스로 인해 유럽 지역의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보다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정책이며 현재 미국에서 거론되는 정책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고용 정책이 실행될 경우 2012년 연간 24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화당의 반대로 상원에서 부결되는 등 답보 상태에 있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정책이 하단을 받쳐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한 현재 상황이라면 유럽 발 우려가 변동성을 확대시킨다고 하더라도 하방은 두려워 하는 것에 비해 깊지 않은 곳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