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구제역 방역 관계자 30여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지난 봄 구제역을 종식시킬 수 있었고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올해도 주변 20여개 국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보고되고 있고 시기적으로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상황실에 들렀는데 부분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소지가 충부히 있는 것 같다"며 "구제역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하고 노력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