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청약 증거금 1조700억원 몰려…오는 11일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테스트가 지난 2~3일 양일 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446.2: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테스트는 전체 공모주식의 20%인 200만주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8억9000만 주의 청약이 이뤄져 44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700억원이 몰렸다.
한편 아이테스트는 지난달 25일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주식의 80%인 800만 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최종 경쟁률 125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 2400원을 확정 지었다. 이 중 약 25%는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최종 생산된 반도체의 품질 테스트 전문 기업인 아이테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시스템 복합반도체 칩인 MCP(Multi Chip Package) 세 가지 반도체를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하이닉스, 삼성전자, 후지쯔, 등이 아이테스트의 주요 고객사이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496억원, 영업이익 97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영업이익률 20%에 달하는 수치이다.
공모자금은 시스템반도체 및 MCP 대응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7일 납입과 환불이 끝나면 모든 공모절차를 마무리하고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