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롯데마트 어린이용품서 발암물질 검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용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시민단체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이하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지난달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어린이 용품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각 업체에 발암물질 공동행동의 요구 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한 오는 3일 오는 ‘바꾸자, 발암마트’ 2차 캠페인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잠실점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발암물질 국민행동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1차 캠페인 조사결과(이마트)에 비해 더 큰 문제들이 발견됐다”며 “납의 경우 XRF 간이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해 마트 등에 정밀 분석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호르몬 정밀검사에서도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9월 이마트 성수점과 천호점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장난감, 장신구, 문구 등 10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납과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마트에서 자체상표(PL)로 판매하는 2개 제품이 프탈레이트 함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준에 따른 표시기준이 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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