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불우이웃에 의류 6000여벌 기부

입력 2011-11-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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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색 옛 GM대우 근무복 등 자발적 수거 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

한국GM은 회사 산하 사회복지법인 한국GM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브랜드 및 디자인 변경으로 입을 수 없게 된 옛 GM대우 근무복 등 의류 6000여벌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3월 사명 변경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에 따라 새 디자인의 근무복을 지급했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달 21일부터 10일간 한국GM 부평 본사를 중심으로 구형 근무복을 수거하는 ‘따뜻함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6500여명이 넘는 한국GM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GM이 기증한 온전한 기존 근무복 2000여벌과 말끔히 세탁하고 재가공해 재활용이 가능한 근무복 4000여벌 등 총 6000여벌의 의류가 모아졌다.

한국GM은 2일 오전 인천 청천동 본사 홍보관에서 주석범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한광식 사단법인 평화3000 공동대표, 이창용 사단법인 행복한 사람들 상임이사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류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6000여벌의 의류는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부산, 창원, 인천 등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주석범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의류 전달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광식 평화3000 공동대표는 “이번 한국GM 임직원들의 의류 기증으로 부산·창원지역의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GM이 보여준 나눔 참여가 수혜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마음재단은 지난 2010년에도 한국GM으로부터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250대를 기증받아 서울·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또한 소외계층 의료비·장학금 지원, 영재학교 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기증,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한마음재단은 이러한 나눔 실천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7년도에 이어 지난 달 25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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