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6% 올린 코카콜라, 인상 횟수 잦은 까닭은?

입력 2011-11-01 14:22수정 2011-11-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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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1일 국내에 시판되는 탄산음료 음료 제품과 커피음료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9%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에 이어 10개월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코카콜라는 품목별로 코카콜라(8.6%), 스프라이트·킨사이다(9%) 암바사(7%) 조지아 커피 (9%)를 올려 캔콜라(250㎖)의 편의점 가격은 최고 1100원, 페트병(1.5ℓ)은 26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 가격은 185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조지아커피(250㎖)는 1500원에서 1650원, 암바사(250㎖·캔)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코카콜라는 원료 값 인상을 이유로 여러 제품의 가격을 8.5% 가량 인상해 업계 대비 인상 횟수가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특히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 보틀링을 2007년 8월 인수하면서 자주 인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과 코카콜라는 인상 횟수는 잦지만 매번 다른 품목으로 다르게 인상하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은 오히려 적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에 따르면 이번 인상에서 지난 1월과 이 겹치는 품목은 전체 코카콜라 제품라인 32 개 품목 중 4개 품목만 겹친다.

코카콜라 음료 관계자는“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탕을 포함한 원부자재와 유가, 물가 등이 꾸준히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탄산음료 원가가 15% 이상 인상됐고, 커피 제품은 30% 이상 오른 만큼 판매가 인상률은 원가 인상률에 훨씬 못 미친다”고 말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해 5월 27개 품목의 가격을 6~10% 올린데 이어 1월, 현재 10월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말 펩시콜라와 델몬트 등 10여 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 올렸지만 추가 인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업계는 롯데칠성음료가 유가, 농축액 원료 인상 요인으로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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