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중남미 등 신흥 시장 수출 호조 힘입어 월 7000대 수출 재돌파
쌍용차가 올 10월 내수 2011대, 수출 7114대를 포함해 총 91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23%, 지난해 누계 대비로는 47% 향상한 실적이다.
쌍용차의 수출은 코란도C의 중국 진출을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58%, 전년 누계 대비 61% 늘어났다. 수출량은 지난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7000대 수준을 돌파했다.
내수 판매는 해외 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 선대응 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으나, 전년 누계대비로는 26% 늘었다.
쌍용차는 시장 환경을 감안해 현재 소비자 체험 행사 및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 활동을 강화하고, 전시장 환경 개선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수출이 다시 7000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전반적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