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빅3의 10월 매출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냈다.
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7%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신세계가 8.2%, 롯데가 5.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의 경우 20~30대 층들을 중심으로 가을·겨울에 입을 수 있는 아웃터류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려 영트랜드(SPA)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아웃도어와 모피 매출도 증가했고 가을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장품 상품군 매출 신장폭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 역시 스포츠의류(35.9%), 아웃도어(31.4%), 영마인드 골프(27%), 남성의류(12.3%)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에서도 가을패션 수요가 반영되면서 남성·여성 패션의류와 시즌 강세 장르인 스포츠, 아웃도어 장르들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강남점 남성전문관이 오픈하면서 수입 남성의류가 62%, 남성 명품이 36% 신장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9월말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세일과 함께 일교차가심해지면서 아웃터류 판매가 많이 늘었다”며 “11월에는 본격적인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