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인 ‘바다로 19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달 31일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1470억원을 조성해 5만7000톤급 벌크선 4척을 건조(중국 Jiangsu Hantong 조선소)하고, 선박은 현대상선에 8년간 정기용선(TC)으로 빌려주게 된다.
펀드 매입자금은 선가의 100%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매입 선가대비 펀드 만기 매각선가에 따라 투자자 수익이 달라지고, 용선료 또한 운임지수(BSI)에 연동해 지급받는 ‘실적형 펀드’ 구조이다.
BSI는 주로 4~6만톤급 건화물선 운임을 대표하는 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주(펀드) 귀책사유로 인한 선박운항 불가시에 대비, 오프 Off-Hire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선박운항비용은 물론 용선기간 중 7% 수준 배당이 가능토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로 19호 선박펀드는 세계로선박금용(주)이 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