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31)이 남편과 초고속 이혼에 합의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미 프로농구 뉴저지 네츠 소속 농구스타 크리스 험프리스(26)와 결론 72일 만인 30일 LA 가정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변호사를 통해 결혼 비용과 재산분할 등에 대한 합의로 이혼 도장을 찍었다. 서류 상 이혼 사유는 ‘타협이 불가능한 성격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로 알려졌다.
이들의 결혼은 화려했다. 지난 8월 20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저택에서 500여명의 하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당시 비용만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5000여만 원)을 썼다.
현지 언론은 남편 험프리스가 고향 미네소타주에 거주하고 싶어하지만, 카다시안이 연예 활동 때문에 LA를 고집하며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카다시안은 결혼 후 전 연인과 찍은 섹스동영상이 유출돼 곤욕을 치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