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랩어카운트, 개인투자자들 ‘금융주치의’선언

입력 2011-11-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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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PB형랩어카운트 ‘참어카운트’·‘KTB명가맞춤형랩’주목

랩어카운트가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주치의’로 진화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PB형 랩어카운트 ‘참어카운트’를 선보였다. 기존 펀드와 랩어카운트의 장점을 모은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참어카운트는 지점의 PB가 직접 운용하는 맞춤형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시장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펀드가 종합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형태였다면 참어카운트는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주치의’가 되겠다는 컨셉이다.

액티브한 운용을 통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기존 랩어카트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고객과 직접 호흡하고 운용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PB형 랩어카운트인 ‘참 어카운트’는 KTB투자증권 도곡금융센터 내에 KTB참 어카운트 운용팀에서 직접 종목을 발굴하며 중소형주 전문 펀드매니저 출신의 이기석 차장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개별종목들을 활용한 중소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현금과 주식의 비중, 포트폴리오내의 종목 비중 조절을 통한 운용전략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지난 10월 4일 출시한 ‘참어카운트’의 수익률은 10월 26일 종가 기준, 운용수익률 15.38%로 벤치마크를 8.77% 상회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불안하다면 채권에 눈을 돌리는 것도 대안이다.

KTB투자증권이 지난 7월 런칭한 ‘KTB명가 맞춤형랩’은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채권자문형 랩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랩과 달리 가입 전 고객과 운용전략, 대상, 계약금액, 랩수수료(연 0.30% 수준)를 고객별로 협의해 결정하는 ‘고객맞춤형’상품이다. 채권형랩의 경우 법인, 재단 또는 거액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현금흐름, 신용등급 등을 고객에 맞춰 운용하며 시중금리 + 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주식형 랩을 운용하고 있는 KTB 도곡센터 이기석 차장은 “최근 국내 시장은 대내외적인 변수로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를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참어카운트는 기존의 상품들보다 운용프로세스가 간소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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