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열 창호, 기능성 유리로 겨울 따뜻하게= 닫아둔 창틈 사이로 매서운 바람이 느껴진다면 PVC 이중창을 추천한다. 단창 보다는 이중창이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알루미늄 창호보다는 PVC창호가 열전도율을 낮춰 단열과 보온 기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창틀뿐만 아니라 유리 자체에도 단열성을 높인 기능성 유리까지 함께 적용하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겨울철을 대비한 창호교체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단열 효과가 큰 시스템창호, 로이유리 등 고기능 창호·유리를 사용하면 방풍 효과가 우수하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로이유리(Low-Emissivity)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한 것이다. 로이유리는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로 되돌려 보내는 기능으로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물론 여름에도 걱정 없다. 여름에는 태양열로부터 발생하는 복사열이 실내로 전도되는 것을 차단한다.
유럽에서는 로이유리 보급률이 약 80%대에 달해 그 성능을 인정받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10%대 미만의 보급률을 가진다. 하지만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와 관공서 건설 시 적극적으로 로이유리 적용으로 향후 보급률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의 ‘슈퍼단열창 SPS(Sliding & Parallel Sealing Window)’는 로이유리 중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슈퍼단열창 SPS의 장점은 LG하우시스만의 독자적인 계폐방식이다. 수평 밀착과 슬라이딩이 동시에 가능하고 창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과 수평운동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일본 알루미늄 창호기업인 Tostem사의 기술이 접목된 ‘J-윈도우(J-Window)’도 인기다. 지난해 선보인 ‘J-윈도우’는 고층 아파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발코니 확장 시에도 문제없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징인 다양한 컬러, 세련된 마감처리, 슬림한 창틀 디자인까지 갖춰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습도조절 기능 제품으로 건조한 겨울을 촉촉하게= 겨울철에는 적은 강수량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고 환기도 쉽지 않아 집안의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인테리어가 건강에 좋다. 습도조절 기능이 뛰어난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등 초록 식물을 집안에 둔다면 건조함을 덜 느낄 수 있다.
거실 한 켠에 만드는 미니정원은 초록의 식물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습도조절, 공기정화도 가능하다. 단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병충해나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보온, 보습성이 뛰어난 인공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안을 꾸미는 아트월을 기능성 제품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다. 벽천이라 불리는 ‘물이 흐르는 벽’은 실내에 자연 폭포나 개천을 연출하는 친환경적 아트월로 미적 효과는 물론 심신의 안정도 준다. 실내에 잔잔히 흐르는 물은 건조한 실내공간에 훌륭한 가습기 역할을 할 수 있어 황사로 인해 건조한 목, 코, 피부에 도움이 된다.
LG하우시스의 ‘공기를 살리는 숨타일’은 천연 흙을 주원료로 해 아토피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저감기능을 가진 친환경 기능성 벽재다. 숨타일은 제품내부에 미세기공이 균일하게 형성돼 있어 시공면적 10m2 당 약 1L의 수분을 흡수·방출할 정도로 습도조절기능이 우수하다. 화장실, 음식물 쓰레기 등의 생활악취 감소 효과도 있어 언제나 쾌적한 공간을 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