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와 엔씨소프트는 31일 게임과 스타 콘텐츠의 결합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우선 ‘리니지2’와 ‘아이온’에 iHQ 스타들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2에서는 장혁·박재범·김수로·장희진·김신영씨가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아가시온(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수호천사의 일종)’으로 활약하게 된다. 아가시온은 이들의 실제 스타일과 작품 활동을 분석해 개성을 살려서 제작되며, 다양한 상황에 맞춰 스타가 직접 목소리를 녹음할 예정이다. 아이온에는 김수로·김신영씨가 ‘수호천사’로 등장해 개성있는 목소리와 춤 동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전무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의 콘텐츠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색깔을 가진 스타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제휴 협약식 ‘데뷰 온 넥스트 시네마(DEBUT ON NEXT CINEMA)’를 열어 iHQ의 스타 콘텐츠와 엔씨소프트의 디지털 콘텐츠 간에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행보를 공식화했다.
정훈탁 iHQ 대표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제휴 형태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경험하는 또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등장한 빅뱅 ‘서든어택’ 캐릭터는 월 최고 5억8000만원을 판매하는 등 초기 6개월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었다. 카라의 단품 캐릭터 판매액도 월 4억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