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우리묘지, 무연·재사용 미신청 분묘 정비

입력 2011-11-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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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망우리묘지에 안장돼 있는 분묘 중 연고자를 알 수 없는 분묘와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미신청 분묘에 대한 정비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같은 분묘에 대해 올해 10월1일부터 개장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12월20일까지 개장 및 화장 후 봉안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립 망우리 묘지는 총 1762㎢로 만장으로 매장을 중단할 때까지 40여년간 사용해 왔으며, 현재는 1만여 기의 분묘가 있다.

작년 3월부터 3개월간 망우리 공설묘지에 안치된 1만4542기에 대한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연분묘는 9265기이며, 무연분묘와 분묘 재사용 미신청 분묘는 716기로 확인됐다.

분묘개장은 분묘일제조사·조사내용과 묘적부 등 공부 일치여부 확인·연고자 신고안내·개장공고·개장 후 화장 및 봉안하는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분묘정비 대상은 재사용 미신청 분묘의 경우 2008년 1월31일 이후 현재까지 묘지 재사용을 신청하지 않는 분묘이고, 무연분묘는 2차례 공고 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는 분묘이다. 이 분묘 중 10월말까지 361기(50.4%) 개장 및 화장을 해 용미리 제2묘지 내에 설치된 봉안시설에 안치했다.

앞으로 12월 20일까지 잔여분묘에 대해 개장 및 화장 후 봉안을 완료할 예정이며, 봉안기간은 10년으로 봉안기간이 종료되면 합동매장하게 된다.

한편 위와 같은 절차에 따라 시립용미리 제1묘지 무연분묘 등을 개장하기 위해 금년 4월~9월까지 분묘일제조사를 완료했으며, 기타 벽제리 및 내곡리 시립묘지에 대해서도 내년에 분묘일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무연고 묘지 및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신청을 하지 아니한 분묘에 대한 개장사업과 관련해 시립공설묘지에 안치한 분묘의 연고자는 다시한번 묘지 확인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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