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는 테라세미콘에 대해 AMOLED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라세미콘은 2002년 3월에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열처리와 증착용 장비 전문업체로 상반기기준 매출비중은 디스플레이용 장비 68.4%, 반도체용 장비 31.6%다. 주된 매출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61.3%, 삼성전자 32.2%(미국공장 포함), LG디스플레이 5.2% 등 글로벌 IT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강점이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라세미콘의 반도체용 열처리장비는 국내업체 대부분이 적용하고 있는 Single Type이 아닌 Batch Type으로 전공정중에서 산화 및 열처리 공정에 사용되며 대부분 삼성전자에 납품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용 장비는 AMOLED의 TFT Array, LTPS LCD 등에 필요한 열처리 및 결정화 장비로 SMD내 5.5세대급 AMOLED 양산라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8세대급의 경우 Pilot 장비 입고후 양산 투자를 위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중이어서 향후 대면적 AMOLED패널 양산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IR에서 밝힌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 1200~1300억원, 영업이익률 13%(156~169억원), 순이익률 10% (120~13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TV시장 침체와 주요 LCD패널업체들의 신규투자 지연 등으로 LCD용 장비부문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AMOLED의 경우 주된 고객사인 SMD가 세계시장점유율 98%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중심으로 OLE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012년 이후에는 TV 등 대형 패널시장에도 적용될 전망이어서 동사의 영업환경은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SMD가 지난 5월 A2(5.5세대)라인 Phase1 본격 가동에 이어 하반기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디스플레이용 장비부문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동사는 기존 주력분야인 AMOLED용 열처리 및 LTPS 결정화 장비외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적인 박막 Type의 봉지장비를 개발중이며 반도체용 장비도 열처리에 국한됐던 제품포트폴리오를 LPCVD 등 박막 증착장비로 다변화하고 있어 향후 성공적인 시장진입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804만6000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등 256만3000주(31.9%,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34만1000주 (4.2%, 1년), 벤처금융 81만4000주(10.1%, 1개월)을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432만8000주(5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