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 유가족, 인천공항 통해 귀국

입력 2011-11-01 07:09수정 2011-1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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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일행을 찾기 위해 네팔로 떠났던 구조대와 유가족들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영석 대장의 영정 사진을 박대장의 장남 성우군이, 신동민 대원의 영정은 신 대원의 부인이, 강기석 대원의 영정은 동생이 각각 든 채 입국장에 들어섰다.

박 대장 원정대를 기다리던 박대장 부인과 아들 성우군, 친지들 역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공항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산악연맹 관계자들도 함께 이들을 기다렸다.

네팔 현지에서 수색작업을 지휘하던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박 대장 원정대의 실종 추정 위치는 파악했지만 극심한 기상악화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내년 수색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영석 대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산악인이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고에 세계의 많은 산악인들이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히말라야 카트만두 현지에 남아 있는 김재수 대장과 '박영석 탐험대' 이한구 대원, 김동영 대원은 오는 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합동 분향소는 오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이며 조문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3일 오전 10시에는 합동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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