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동결된다고 지식경제부가 31일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원료비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지난 10일 요금이 인상된 점과 최근 물가여건 등을 고려해 원료비 연동제를 일시 유보할 수 있도록 한 지침에 따라 11월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직전 2개월간의 원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보통 홀수 월에 정해지지만, 9월에는 요금 조정 협의가 지연되면서 지난 10일부터 요금이 5.3% 인상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도매요금이 동결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도 대부분 동결돼 대다수 지역의 11~12월 도시가스 소매요금도 10월과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