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멸종 백두산 호랑이 中서 도입

입력 2011-10-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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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멸종된 백두산 호랑이 2마리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이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던 백두산 호랑이 보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림청은 중국 국가임업국과의 협력으로 백두산 호랑이를 들여오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중국(베이징·하얼빈)에서 산림청과 중국 국가임업국간 산림협력회의에서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 노력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 하얼빈 소재 동북호림원의 대규모 사육 개체 중에서 우수 개체 2마리(암수 1쌍)를 올해 7월에 전문가가 현지에서 선정한 것으로 양국 간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한 후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이다.

지난 26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 호랑이는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다음달 1일 오전 인수인계식을 거처 위탁 사육하다가 2014년에 완공되는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전해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로서 키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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