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와의 농업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볼리비아 농림연구청(INIAF) 본부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립 등 농업기술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김남수 기술협력국장은 이날 볼리비아에 KOPIA 센터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농진청은 INIAF 산하 코차밤바시 토라시험장에 세워지게 KOPIA 센터를 통해 안데스 산맥 원주민들의 주식량원인 끼누아를 포함한 체계적인 종자생산기술과 함께 유전자원 보존과 관리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남수 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가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진청은 그동안의 농업기술 개발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해외농업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대륙 등에서 상대국 농업연구소와의 협력연구형태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