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SK 상대로 23점차 대승…양희종, 오세근 활약 빛나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 28일 패배를 뒤로한채 서울 SK를 제압하고 5승을 챙겼다. 단독 2위는 아니지만 2위 자리도 되찾아왔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2로 크게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멈춰야 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되살렸다.

전반까지 44-43으로 팽팽한 점수차를 유지하던 KGC인삼공사는 후반들어 김태술과 양희종의 철벽수비, 오세근, 김일두의 골밑 득점을 보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서는 SK의 득점을 꽁꽁 묶어둔 채 오세근과 양희종의 시원시원한 득점 성공으로 여유있는 23점차 경기결과를 거머쥐었다. 특히 양희종과 오세근은 상대팀이 숨 쉴 틈을 두지 않는 철벽수비와 리바운드, 득점성공률을 선보였다.

'슈퍼루키' 오세근은 24점과 7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화이트가 19점·7리바운드, 김태술은 15점·5도움, 양희종이 14점·6리바운드를 보태는 등 주전들 모두 고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한편 SK는 이날 35점과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알렉산더 존슨을 앞세워 3쿼터까지 만만치 않은 추격세를 보였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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