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전국 3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두산반'을 신설한다.
두산중공업은 28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수도전기공고와 부산자동차고, 창원기계공고 등 3개 고교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2, 3학년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두산반을 만들고 학생들은 기존 교과 외에 두산중공업 사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맞춤형 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두산반 학생 선발과 교과 개설은 두산중공업과 각 학교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도 고졸자 채용 때부터 두산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이번 협약과 상관 없이 이들 학교에서 추천 받은 졸업생 가운데 30명을 채용한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 부사장은 “최근 고졸 채용 확대에 발맞춰 우리 사업과 연관이 높은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며 “현장 노하우를 고등학교에 전수하고, 그렇게 맞춤형으로 키운 우수인재를 채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2009년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