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8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역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 불충분하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bp(bp=0.01%) 내린 2.32%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38%로 전 거래일 대비 8bp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29%로 전 거래일 대비 2bp 내렸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리스 채무위기 해소책으로 민간투자자들의 국채 손실률을 50%로 적용하는 것은 우리의 기준으로는 디폴트(채무 불이행)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은 향후 1년 안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 이라며 “그리스는 긴축정책 합의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캐피털그룹의 데이비드 커드 국채 투자전략가는 “유럽 정상들이 내놓은 해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법이 그리스 디폴트를 막는데 집중됐지만 정작 경제 성장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88억7000만달러 규모의 1년 만기(2013~2014년) 국채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