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원장직 사임… 박원순 지원 부담 탓?

입력 2011-10-28 16:10수정 2011-10-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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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8일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직을 사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기자들과 만나 “학교 일만으로도 벅차다”며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제3당 창당설을 일축했던 그다.

서울대는 이날 안 원장의 보직 사임 요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대신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서의 교수직은 계속 유지한다고 서울대는 덧붙였다.

서울대는 그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를 공개 지원한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안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제3당 창당설과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 교수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흔들림 없던 박근혜 대세론을 한 번에 뒤흔들며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각했다. 기존 정치권을 강타한 돌풍의 당사자로 일각에선 안 교수로 인해 정당정치의 근간이 무너졌다는 호소마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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