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문가를 찾아서]⑨유민근 SH공사 사장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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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은 경성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해 교육계에 몸을 담아오다가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1949년~1957년 전주북중·전주고·전주남중·전주상고에서 교장으로 일했다. 전주갑 지역구에서 4~6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으며 8대에는 전국구로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신민당 전당대회 의장 등을 역임한 부친은 1981년에는 학교법인 시사학원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에 취임, 유일여자고등학교를 세웠다. 슬하에 훈근·관근·헌근·민근 4남을 비롯 8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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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남매중 막내인 유 사장은 지난 1989년 SH공사가 설립된 이래 20년만에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09년 사장 자리에 올라 서울의 주택공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경동고-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두산건설에 입사해 건설 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두산건설 영업본부장·한일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에 앞서 2003년 5월에는 47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두산건설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돼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평소 그의 진취적인 태도와 건설업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높이 평가, 특별히 아꼈다고 한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건설 및 부동산 분야의 정책자문위원을 맡기도했다. 그는 위로 4명의 누이가 있다.정구영 전 검찰총장, 양승조 전 한국조폐공사관리본부장등이 그의 매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