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미 FTA, 국익 위한 몸부림”

수정 2011-10-28 10:15

입력 2011-10-28 10:14

김미영 기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파나 정권을 초월하는 국익을 위한 몸부림”이라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야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열심히 땀 흘리고 품위 있게 일하는 정당의회주의를 복원하는 기틀을 국민에게 보였으면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미 85개 투자무역협정을 맺었고 이 가운데 81개 협정에서 ISD(투자자국가제소제도)를 채택했지만 아직 제소당한 적 없다”면서 “야당의 ISD에 대한 문제제기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여당도 대안 마련을 위해 나설 용의가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 조항에 대한 여야 협의가 원만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일방적으로 몸싸움할 생각하지 말고 당당히 나와 국민 앞에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며 “협상장으로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