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전선분씨, “저, 알바트로스했어요”

입력 2011-10-28 08:59수정 2011-10-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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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힐스CC(대표이사 이동주)에서 한 아마추어 여성골퍼가 파 4홀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한번에 들어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파4홀에서 한번에 볼이 홀에 들어가면 홀인원겸 알바트로스라 한다. 포천힐스에서 이런 행운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전선분 씨(오른쪽에서 두번째)로 캐슬코스 2번홀(파4·247m) 레이디 티에서 평생 잊지못할 일을 경험했다. 지난 24일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그린앞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간 것. 이 홀은 화이트 티잉그라운드에서 294m, 파4로 우측이 숲으로 연결된 가장 높은 홀이다. 페어웨이에서 포천시내가 한눈에 바라 보이는 경관이 일품으로 장타자들은 볼을 그린 근처까지 보낼 수 있는 기회의 홀이기도 하다.

정기 월례회의 모임의 회장이기도 한 전씨는 구력 10년에 싱글핸디캐퍼 수준의 골퍼로 “드라이버 하나는 자신있게 치지만 홀컵에 바로 들어갔을 것이라곤 생각치 못했다. 좋은 코스에 좋은 동반자와 캐디를 만나서 아주 큰 행운을 얻었다”며 홀 컵에 절을 하며 동반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전씨는 “전날 꿈에 새끼 호랑이와 돼지가 집에 들어오는 꿈을 꿔 하나는 태몽 같았고, 또 하나는 오늘의 행운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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